☑️ 사가미하라 포메이션은 3-5-2이며, 라인 간격을 좁혀 수적 우위를 만들지만 전환 속도는 느린 편이다. 후지누마는 직선적인 침투와 타이밍 있는 마무리로 박스 안에서 존재감을 만드는 타입이다. 오사코는 등지기 연계와 세컨드볼 경합에서 팀의 전개 고리를 맡아 준다. 도쿠나가는 중원 압박과 전진 패스로 전환의 첫 단추를 끼우지만, 압박 강도가 높을수록 실수 위험도 커진다. 때문에 하프스페이스 수비 가담이 지연되면 측면-하프스페이스 사이가 비며 크로스 대응이 흔들릴 수 있다.

☑️ 비셀고베 포메이션은 4-3-3이며, 전방 압박과 전개 템포가 빠르고 좌우 전환이 과감하다. 미야시로는 뒷공간 침투와 마무리에서 한 템포 빠른 선택을 가져가며, 압박 회피 후 직결 득점을 노린다. 무토는 왕성한 활동량과 하프스페이스 침투로 2선 연결을 책임지고, 세컨드볼 회수에 강하다. 이데구치는 중원에서 템포 조율과 전진 패스를 병행하며, 전환 시 3선-2선 간격을 단숨에 좁혀 준다. 그래서 측면 오버랩과 리턴 패스가 맞물릴 때 페널티 박스 진입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객관 전력과 스쿼드 뎁스에서 비셀고베가 뚜렷한 우위를 가진 매치업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컵대회 특성상 로테이션이 있더라도, 전환 속도·결정력 격차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사가미하라는 라인 내리기 후 역습이 해답인데, 1선의 공중 경합과 세컨드볼 연결이 막히면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진다. 결국 중원 압박 강도와 하프스페이스 공략에서 비셀고베가 주도권을 잡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사가미하라가 후반으로 갈수록 간격 유지에 실패하면 크로스와 컷백에 반복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그리고 비셀고베는 선수 개개인의 템포 차이를 무기로 삼아, 빠른 볼 순환으로 상대를 끝까지 몰아붙일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경기 양상은 초반부터 한쪽으로 기울며, 전력 차이가 체감되는 장면이 빈번하게 나올 것이다.

[승/무/패] 사가미하라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